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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육

<교회교육 괜찮은가③>교사들, “전문성이 부족하다”

데오스앤로고스 2016.01.07 15:43

 

한국복음주의신학회, 교회학교의 침체 원인과 다음세대 위한 교회교육 방향성 제시 / 2015년 4월 28일 기사

 

한국복음주의신학회가 지난 4월 25일 서울신대에서 ‘교육을 통한 한국 교회의 회복’을 주제로 제65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한국 교회학교 침체 원인과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교육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연구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교회교육의 현상적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교회교육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장합동을 비롯해 통합, 고신, 백석 등 장로교단과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기타 등 전국 6개 권역에 분포돼 있는 총 9개의 교단에 가입된 교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담임목사(216명), 부교역자(260명), 교사(922명), 학부모(422명), 청소년(1,054명), 초등학생(609명) 등 3,483명이 참여했고, 질적 연구를 위해 1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 연구 프로젝트에는 함영주 교수(총신대), 전병철 교수(아신대), 조철현 교수(고신대), 신승범 교수(서울신대), 이현철 교수(고신대)가 참여했다. 이에 본지는 ‘교회교육 괜찮은가’라는 시리즈로 한국복음주의신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프로젝트 결과들을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 교회학교 교사들이 바라보는 교회교육>


1. 교회학교 교사들의 교육역량 평균치

교회학교 교사들의 교육 역량에 대해 조사한 결과 5점 만점 기준으로 ‘소명’(4.24)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교사사역 만족(4.0), 교육부서 분위기(3.87), 헌신도(3.84), 인성(3.81), 영성(3.62), 리더십 기술능력(3.47), 성경 이해(3.38), 학생 이해(3.31), 교수-학습 능력(3.30), 가정연계 교육(3.20) 순으로 나타났다.

2. 교회 규모별 교사역량의 차이

1,000명 이상 교회의 교사역량 평균값(3.71)이 가장 높았으며, 50~150명(3.53), 150~300명(3.53) 그룹이 낮은 평균값을 나타냈다. 교회 규모가 가장 적은 50명 이하 교사역량의 값은 비교적 높은 값인 3.66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교회 규모가 클수록 작은 규모의 교회들에 비해 체계적인 교사교육을 비롯한 교회의 후원 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교사들의 역량을 더 잘 구비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한국의 다수의 교회들이 300명 이하인 규모인 것을 감안한다면 작은 규모의 교회를 섬기는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사교육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3. 교회학교를 섬기는데 어려운 점은

‘교회학교를 섬기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전문성 부족-교수법, 발달 이해 등’(252명)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교사로서의 열정부족’(229명), ‘개인적인 시간부족’(191명), ‘아이들과의 공감대 및 관계형성의 어려움’(146명), ‘교회의 지원부족’(52명), ‘담당교역자 혹은 교사들과의 관계형성의 어려움’(19명) 순이었다.

4. 학생들의 신앙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교사들은 ‘학부모’(521명)가 학생들의 신앙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교사’(127명), ‘담당교역자’(97명), ‘친구’(57명), ‘담임목사’(54명), ‘학생 자신’(44명), ‘선후배’(1명) 순이었다.

5. 교회학교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교회학교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교사들은 부교역자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들의 우선순위’(202명)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교회학교 프로그램의 흥미 없음’(147명), ‘교사의 낮은 헌신도’(107명), ‘전도하지 않음’(93명),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88명), ‘학생의 개인적 요인’(76명), ‘담임목사의 목회철학’(76명), ‘교역자의 전문성 부족’(49명), ‘출산율의 저하’(32명), ‘재정의 부족’(11명) 순이었다.

한편, 연구자들은 질적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교사로 부르셨다고 인식하는 것이 교회학교 교사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며 교사들의 소명에 대한 재발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즉, 소명의식이 투철할수록 교회학교에 더 적극적으로 헌신하며, 그 헌신의 결과에 대해서도 크게 만족한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적인 일과 교사로서의 일이 겹칠 때에도 우선 순위를 아이들에게 두게 되는 등 확실한 소명의식은 자신의 부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세워가도록 한다.

또한 연구자들은 “교회학교를 섬기고 있는 교사의 역량은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교사의 개인적 신앙수준 뿐만 아니라 교사로서의 교수학습 능력, 학생의 발달 이해, 신학 및 교리에 대한 이해, 리더십 수행 기술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며 “내적, 외적 역량이 상호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사역량 프로그램을 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젊은 나이에 교사를 시작해 10년~20년 이상 교사로서 봉사해가면 교사로서의 역량은 자연스럽게 강화되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교사를 한 경우는 교사로서의 역량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교회공동체 뿐만 아니라 부서 내에서도 오랜 기간 교사를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도와 개인적 역량과 교수학습적 역량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하나님과의 수직적이고 개인적인 관계인 소명과 동료 교사들과의 수평적이고 관계적인 요소가 교사의 만족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만큼 관계중심적인 부서 분위기를 창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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