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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시민사회 가치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일에 적극 참여해야”

데오스앤로고스 2016.04.20 11:12

목회사회학연구소, 목회사회학회 창립하며 기념 세미나 개최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교수)가 지난 4월 19일(화) 오후 7시 도림감리교회에서 ‘목회사회학회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목회사회학회는 동 연구소와 굿미션네트워크(회장:한기양 목사)가 올해부터 한국 교회와 사회의 소통을 위해 새로운 실천신학 운동을 전개함에 있어서 중심이 될 ‘신학ㆍ목회ㆍ사회’ 관계의 이론적 토대를 형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올해 ‘한국 교회 현실을 말하다’는 기치 아래 교회가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목회사회학적 논의들을 해 나갈 예정이다.


조성돈 소장(실천신대 교수/목회사회학)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연구소는 현대인들의 종교성, 한국사회에 대한 분석, 한국 교회에 대한 목회사회학적 분석 등을 시도하면서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학회를 창립하면서 한국 교회 변화를 위해 함께 연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동료들을 모을 예정”이라며 “목회사회학회가 목회사회학의 저변 확대를 꾀하는 학문공동체로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모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굿미션네트워크 회장 한기양 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목회사회학회가 교회들이 지역 사회의 중심이 되어 좋은 사역을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한국 교회의 변화뿐만 아이라 하나님의 영광 속에 한국사회까지 새롭게 할 수 있는 기관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회 창립 기념세미나는  ‘종교와 시민사회’라는 주제를 갖고 조성돈 소장이 ‘시민사회 속의 기독교회’라는 제목으로, 정재영 부소장(실천신대 교수/종교사회학)이 ‘시민사회에서 정의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시민사회 속의 기독교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조성돈 교수는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교회는 더 이상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없다. 이제 중요한 것은 사회적 참여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의 문제로 본다”며 “한국 교회는 적극적으로 시민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교수는 교인들을 시대가 요구하는 시민적 교양을 갖춘 바른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주체화된 시민을 형성하고, 교회가 사회참여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봉사단체나 시민사회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며, 사랑ㆍ정의ㆍ평화 등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제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는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다양한 통로에서 선한 사마리아인 된 한국 교회 교인들을 바른 민주시민으로 세워나가는 일들을 감당해나가면서 하나님의 나라의 대망을 맛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사회에서 정의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정재영 교수는 사회정의를 위한 시민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회는 소그룹 활동을 통해 시민적 연대를 꾀할 수 있다. 신앙을 바탕으로 한 소그룹의 공공성이 교회 울타리를 넘어 사회로 확장된다면 우리 사회가 보다 정의롭게 작동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에서 시민적 연대와 관련된 의미 있는 운동들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한국 교회도 지역공동체 운동에 참여하면서 우리 사회의 정의 실현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회는 그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 개인들로 이루어진 것이고, 이들을 위해 세워진 기관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최근 시민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마을 만들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 교수는 “시민사회에서 정의를 위한 교회의 역할은 종교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며 “교회는 시민사회에서 공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많은 자원들을 갖고 있다. 따라서 교회가 시민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사회로부터 외면 받는 공공 종교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목회사회학연구소는 이번 목회사회학회 창립 기념 세미나를 시작으로 △교회와 공공성(6월 21일) △시민사회에서 교회의 역할(9월 20일) △교회의 시민사회 실제(11월 22일)라는 주제로 올해 세 차례 학술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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