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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부활은 환생이나 소생이 아닌 현현이다"

데오스앤로고스 2016.04.23 10:51

김재진 박사, 한국조직신학자 전국대회서 '예수 부활의 역사적 사실성' 주제로 발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 것은, 우선 부활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의 부활을 단지 육체의 소생이나 환생으로 이해하는 한 예수 부활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없다."


한국조직신학회가 지난 4월 22일(금) 개최한 '제11회 한국조직신학자 전국대회'에 발제자로 참여한 김재진 박사(케리그마 신학연구원장, 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는 예수의 부활은 환생(還生)이나 소생(蘇生)이 아닌 현현(顯現)임을 강조했다.


 

이날 김 박사는 '예수 부활의 역사적 확실성'이라는 제목으로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시공간 속으로 자신의 옛 몸을 입고 다시 되돌아오신 환생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부활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그리스도교의 기원과 시발점이 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성경의 보고는 죽었던 예수의 소생이나 환생에 대한 증언이 아니라 십자가에 죽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신 것', 곧 에수의 부활 현현에 대해 보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즉,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예수의 부활에 관한 보고가 예수의 육체성의 부활에 대한 논증보다는 일차적으로는 '죽었던 에수가 부활해 자신들에게 다시 나타나셨다'는 것에 그 증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예수의 부활이 그의 부활한 육체성에만 제한될 때, 부활한 예수에 대한 신앙은 목격자 내지 예수의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에 대한 신앙 이외에 다른 것은 될 수 없다"며 "이렇게 될 때, 예수의 부활은 단지 지나간 과거 사실로 사장돼 버리고, 동시에 예수의 부활이 주는 구원의 의미, 곧 '오늘 우리를 위한 부활'의 의미도 상실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부활하신 예수의 육체성은 단지 역사적 사실로서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 자들의 부활을 의미하는 구원의 전제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예수의 부활이 하나님의 자기 현현이나 자기 계시와 관계 없는 것이라면 예수 부활의 사실성 혹은 확실성은 오늘날 우리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해 경험하고 있는 현존과 아무런 관계가 없게 된다는 설명이다.


# '다시 나타남'으로서의 부활 의미


그래서 김 박사는 예수의 부활 현현은 환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다시 나타남'으로서의 부활은 어떤 의미일까?


김 박사에 따르면 예수의 다시 나타남, 즉, 부활 현현은 목격자들의 시각적 감지능력을 넘어서는 차원에서 일어났다. 한마디로 다차원에서 현현하셨다는 것.


변화산에서 변모하신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 김 박사는 "이미 세상을 떠난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는 동일한 시공간 속에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가 다차원 속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며 "변모한 예수는 그 당시 초월의 세계와 이 지상의 세계에 동시에 속해 있었다. 다시 말하면 변모한 예수는 영원과 시간, 피안과 차안의 만남 속에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예수 부활은 하나의 현현, 곧 우리의 현실 속에 있는 예수님의 다시 나타남"이라며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삶은 다른 인간들을 위로하고, 제자들을 세우시고, 또한 그들을 선교를 위해 파송하시는 일로 이루어진다"고 피력했다.


그는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현현(나타남)이며, 동시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 대한 계시 사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왜냐하면 예수의 부활 현현 그 자체는 성령의 사역 속에서 사람들을 견고케 하는 일, 사람들을 모으는 일, 그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일, 그들을 소명하고 보내는 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부활하신 예수의 다시 나타남은 지상적이고, 역사적이고 현실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활하신 에수님은 오늘도 지상에 - 성령의 능력 안에서 - 현현하고 계시다는 것을 계시해 주는 것"이라며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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